요즘들어 부쩍 해외 결제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에 여러 카드를 알아봤고, VIVA X카드가 눈에 띄었다. 기존 국내 업체를 이용하고 있던 호스팅을 해외 업체로 바꾸고, 직구도 많이 하게 되었다. 기존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도 환전시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을뿐더러 수수료까지 전액 면제되기에 혜택에서 불만은 없었지만, 항상 달러로 결제하는게 아니다보니 결제하는 환전할 때 여러번 계산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평일에만 환전이 가능해 주말에 사고 싶은 물건이 생기면 평일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해외수수료 면제 되지 않는 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였다. 해외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많은 카드들을 VIVA 시리즈로 유명한 하나카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미 잘 알려진 VIVA 플러스 체크카드 등.
글쓰는사람은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VIVA X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 대표적인 이유는 ATM 수수료 면제. 이는 이후 혜택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
VIVA X 체크카드
이곳을 클릭해 VIVA X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수령
목요일에 카드를 신청했고 토요일에 카드를 받아볼 수 있었다. 배송같은경우 제니엘로 왔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봉투에 카드가 들어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왠지 카드가 아닌 카드 명세서가 들어있을거같은 느낌의 봉투이다. 카드 앞에는 추가 VIVA X 플래티늄 체크카드라고 나와있다. 말그대로 이 카드에는 마스터카드 플래티늄 서비스가 탑재되어있는데, 체크카드여서 사실상 별 혜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이하게 카드 봉투가 팜플렛 칸 기준 세로로 인쇄되어있다. 하나카드는 세로 카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같던데 왜 세로로 인쇄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세로가 예쁘기는 하지만. 카드 아래에는 유효기간이 적혀있는데 왜 적혀있는지 모르겠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카드 전면 디자인이 뒤집혀있다. 원래는 IC칩이 오른쪽에 가있고, 비행기 창문은 중앙에 와있고, 마스터카드 로고와 VIVA X 로고가 오른쪽에 있어야하는데 전면 카드 디자인이 뒤집힌 바람에 창문이 왼쪽에 가고 나머지 요소들은 모두 오른쪽에 몰려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디자인보다는 이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 또한 다른 마스터카드들과 다르게 카드 플레이트 뒷면 아래에 Issued by KEB Hana Card pursuant to license by Mastercard Asia/Pacific Pte Ltd 라 적혀있다. 마치 아메리칸 익(엑)스프레스 카드 뒷면 “이 카드는 American Express 의 인가를 받아 <카드사명>에서 발급하였습니다”같은 느낌이랄까.
위 GIF를 보면 알겠지만 비행기 창문에 특수 코팅 같은게 되어있어 빛 아래서 보면 창문에서 빛이 반사된다. 하나카드는 체크카드를 대충 만든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카드로 이 선입견이 없어졌다. 감히 지금까지 본 카드중 가장 예쁘고 공들인 카드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특히 카드 자체의 색상이 되게 예쁘다.
카드 디자인은 위와 같이 2개가 있다. 이중 글쓰는사람이 발급받은건 오른쪽 버전. 왼쪽 영국 국기 버전은 온라인 신청 전용이라 창구나 콜센터 신청시에는 오른쪽 디자인만 발급이 가능하다. 오른쪽 버전도 발급 수단에 따라 IC칩에 왼쪽에 있는 버전또는 오른쪽에 있는 버전(뒤집힌 버전)으로 다르게 발급된다.
혜택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시 하나카드에서 VIVA X외에 다른 체크카드 이용시 부과하는 수수료 0.5달러와 마스터카드 브래늗 수수료 1%를 면제해준다.
위의 혜택만 보면 다른 카드와 비슷하겠지만, 이 카드는 ATM수수료까지 전부 면제해준다. 즉, ATM출금할 때 해외이용수수료 3달러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를 면제해준다는 것. 게다가 전월실적도 존재하지 않다.
다만 조심할점이 있다. 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해외이용을 아예 할 수 없다는 것.
국내 캐시백
다른 카드들과 비슷하게 국내 이용금액의 0.3%를 캐쉬백해준다. 전월실적이 없을 줄 알았지만 전월실적은 30만원. 이 카드는 해외 이용 카드로만 사용하고 국내 이용같은경우 다른 카드(현대 X Check, 멀티 애니 체크카드 등)를 이용하는것이 좋을거같다. 국내 캐시백이 무실적이었으면 이 카드를 메인으로 사용했었을거같은데.
기타
해외 이용 관련
대부분, 아니, 거의 모든 카드가 그렇듯 이 카드는 전신환 매도율로 결제가 진행된다. 네이버에서 환율을 검색했을 때 보이는 환율이 아닌 전신환 매도율. 만약 환율을 검색했는데 네이버에서 1200원이 나왔다면, 이 카드로 1달러를 결제 시 1200원이 아니라 전신환매도율인 1214원정도가 청구된다. 네이버에서 보이는 환율은 전신환매도율이 아닌 (전신환매입율+전신환매도율) / 2이다.
만약 달러로만 결제 하고 해외 ATM수수료까지 면제 될 필요가 없으면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가 좋은게, 청구 금액이 전신환매도율에서 수수료가 50% 우대된 금액으로 환전 후 결제할 수 있기 때문. 100달러를 결제한다고 가정하고, [전신환매도율-{(전신환매입율+전신환매도율) / 2}] 이 14라고 가정한다면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로 결제하는게 700원 이득이다.
또한 홀딩 방식이다. 만약 거래 금액을 취소하더라도 홀딩 해제는 자동으로 되지 않아 홀딩 해제에 필요한 서류, 즉 거래를 취소했다는걸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최소 2주에서 한 달을 기다려야한다.
후불교통 기능을 추가하면 마스터카드 컨택리스 결제도 지원한다. 이에 해외에서 교통 이용 등이 가능하니 기왕이면 교통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성년자 발급
하나카드는 만 12세부터 카드 발급이 가능하지만, 만 12세 이상이면 거의 모든 체크카드 상품을 발급받을 수 있는 다른 카드사들과 다르게 만 12세~만 13세는는 발급 받을 수 있는 카드 상품이 한정되어있다. 예를 들면 리틀플러스 리틀프렌즈 체크카드. VIVA X 체크카드도 만 14세 이상부터만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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